카테고리 없음 / / 2023. 12. 13. 15:40

도둑 맞은 집중력 | 요한하리 | 어크로스

 

- 들어가며 -



늦은 나이에 책과 여행, 그리고 일상을 공유하는 블로그를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무얼 시작하면 좋을까 하다가 역시나 모두의 선생님인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동연배님들은 다들 느끼시겠지만 눈도 점점 침침해지고 집중력도 날로 쇠퇴해 가는 걸 보면서 조금이라도 더 일찍 시작할 껄! 하는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만난 책 '도둑맞은 집중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아! 나도 혹시 도둑 맞은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인데 그 옆에 문장도 함께 눈에 띄었습니다.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야~ 집중력 위기의 시대라는데 나도 이 책을 통해 집중력도 되찾고 삶의 주도권도 한번 되찾아 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집중력'이라는 말은 사전적으로 "주위 환경에서 무엇인가를 선택해서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으로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연식이 좀 되신 분들은 다 한 번쯤은 해봤다는 'X씨스퀘어' 다들 아실 겁니다. 어떻게든 집중을 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성적으로 받아 보겠다고 정말이지 요즘 아이돌 열풍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제품입니다. 누구나 집중력을 발휘해야만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을 대변해 주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책을 펼치시기 전에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의도한 것인지 오타인지 모르겠지만 수많은 겹따옴표들이 잘못 찍혀 있는 것입니다. 책을 읽다 중간중간 보시면 짜증이 나실 수도 있을 거 같고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실 수도 있을 듯합니다.

 

 

 

 


책의 내용은 아래와 같이 전개가 되어 있습니다.

먼저 프롤로그에서는 우리의 집중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중력과 비만율의 증가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깊은 사고를 하지 못하고 결국은 개인 뿐 아니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총14장의 목차를 통해 다양한 과학자들과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집중력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식으로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다소 개인의 책임보다는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크다라고 하는 부분에 머리가 갸웃거려지긴 하지만 저처럼 집중력을 되찾아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드리며 특히나 다음 세대인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반드시 읽어 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는 본문 내용에도 여기저기 구체적인 방법론들이 있지만 집중력을 되찾기 위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4장의 목차와 책을 읽는 중에 나름 제게는 충격적이었던 문장을 소개 해 드립니다.

1장 : 너무 빠른 속도, 너무 잦은 멀티태스킹
2장 : 몰입의 손상
3장 : 잠들지 못하는 사회
4장 : 소설의 수난 시대
5장 : 딴생각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말해 주는 것
6장 : 우리를 추적하고 조종하는 테크 기업들
7장 : 산만함에 불을 지피다
8장 : 작고 얄팍한 해결책
9장 : 근본적인 해결책을 처음으로 목격하다
10장 : 스트레스와 만성적인 각성 상태
11장 : 우리 사회의 논리에 정면으로 도전한 장소들
12장 : 값싸고 형편없는 식단
13장 : 잘못된 ADHD 진단
14장 :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감금된 아이들

추세(집중력이 저하되는)를 바꾸지 못하면 "상류층"은 주의력이 처한 위험을 매우 잘 인식해 자신의 한계 내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고 나머지 사회 구성원은 "조종에 저항할 자원이 적어서 컴퓨터 속 세상에 살며 점점 더 남에게 조종되는" 사회가 올 것이다!

-저자소개-


요한 하리(Johann Hari)

<뉴욕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가디언> 등에 글을 기고해온 영국 저널리스트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사회과학과 정치과학을 전공했다. 전작《Chasing the Scream(비명의 추격)》, 《물어봐줘서 고마워요》에서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중독과 우울, 불안의 원인이 개인이라는 기존의 논쟁을 전복시킴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 저자는 <도둑맞은 집중력》에서 오늘날 또 하나의 가장 중대한 문제인 집중력 위기를 다룬다. 그는 전 세계 3만 마일을 이동하며 신경과학자, 사회과학자, 철학자, 심리학자의 인터뷰와 중대한 연구 사례, 그리고 집중력 위기 한복판에 놓인 자신의 경험을 절묘히 결합해 집중력 문제 이해와 해결의 새로운 지평을 펼쳐 보인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으며 애덤 그랜트, 수전 케인, 오프라 윈프리, 힐러리 클린턴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도둑맞은 집중력 | 요한 하리 - 교보문고

도둑맞은 집중력 | ★아마존, 월 스트리트 저널 올해의 책★ ★애덤 그랜트·수전 케인·힐러리 클린턴 추천, 2023년 최고의 화제작★ '우리는 어떻게 ‘나도 모르는 새’ 집중력을 도둑맞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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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집중하는 우리의 능력은 붕괴하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지 못한다. 직장인들의 평균 집중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요한 하리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분야를 주도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만나기 위한 대장정을 떠났다. 그리고 그동안 이 주제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음을 발견했다.

우리는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것이 흔히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가 현대 사회의 비만율의 증가와 유사하다고 설명한다. 정크푸드를 중심으로 한 식품 공급 체계와 생활 방식의 변화가 비만율 증가를 만든 것처럼, 집중력 위기의 광범위한 증가도 현대 사회 시스템이 만들어낸 유행병과 같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인간의 주의력을 빼앗는 꼼수를 발견한 실리콘밸리의 반체제 인사, 강아지에게 ADHD를 진단한 수의사, 심각한 집중력 위기에 빠진 리우의 빈민가 놀라운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집중력을 회복한 뉴질랜드의 한 회사까지 종횡무진한다. 그리고 이러한 광범위한 집중력의 위기에 수면의 부족, 독서의 붕괴, 테크 기업들의 주의력 조종과 약탈 등 12가지 원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저자는 개인적인 경험과 객관적인 연구를 활용해 개인이, 그리고 사회가 집중력 문제를 개선하고 다시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시대의 집중력 위기가 거대하고 복잡한 만큼, 개인을 탓하는 걸 넘어 사회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집중력 도둑들과의 싸움은 생각보다 승산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끊임없이 우리의 삶을 산만해지게 만드는 시스템을 뒤집는 반격의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는 단순히 집중력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도난당하고 있다"

멀티태스킹 중독, 몰입의 실패, 짧아진 수면 시간, 건강한 식단의 붕괴.. 새로운 사회적 유행병, 집중력 위기에 맞선 대담한 반격이 시작된다

나는 집중력 저하가 주로 나나, 여러분이나, 여러분 자녀의 개인적 실패가 아니라는 강력한 증거를 찾아냈다. 모두가 공격을 받고 있다. 우리를 공격하는 세력은 매우 강하다. 그러한 세력 중에는 거대 테크 기업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업을 훨씬 뛰어넘는다. (…) 진실은, 전 세계의 집중력이 타들어가는 와중에 우리는 자신을 탓하고 자기 습관을 바꾸라는 말을 듣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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